정기적으로 검진이 있어 CT검사와 혈액검사를 하러 가천대 길병원에 다녀왔다. 병원을 가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지만 막상 가보면 검사시간과 대기시간이 일사분란하다
병원예약날짜가 가까워 지면 시간을 내야하고 병원비를 지불해야 하고 기다려야 하고 왠지 미루고 싶고 꺼려지지만 막상 가보면 진료과정이 빠르게 진행이된다.
그리고 진료비 걱정도있지만 청구내역을 보면 병원 규모에 비해 생각보다 비싸지 않다고 생각한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삼성서울병원의 진료도 매우 만족 스럽고 의사선생님들의 자세한 설명, 간호사선생님들의 친절한 서비스도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진료비는 비싸게 느껴진다. 그렇지만 그 규모에 서비스에 어쪄랴… 내가 돈이 없는 것이겠지…
그런데 과천 길병원은 삼성병원에 비해 그렇게 시설이나 진료퀄리티가 낮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데 진료비는 상대적으로 낮게 느껴진다.
굳이 청구비 내역과 동일 진료를 비교하진 않겠지만(여유만 된다면 기자처럼 해보고도 싶다.) 가천대 길병원이 진료비가 더 저렴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경기도 시흥에서 30분정도로 이동이 가능한 것도 장점.(나에게 있어서 겠지만)
병원비 부담은 삼성병원이나 길병원이나 마찬가지지만 병원문을 나서며 청구서를 보고 있노라면 그래도 우리나라 병원시스템에 감사함을 느낀다. 어서 의사증원 분쟁이 끝났으면 한다.
채혈실에서 피검사를 하고 소화기내과에서 진료 동의서를 작성하고 CT검사실에서 검사를 마치고 나왔는데 한시간을 넘기지 않았다. 다음주에 검사결과 진료로 또 와야 하지만 감사하다..
